해양수산부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제2대 사장에 선원표(57) 전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을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선 신임 사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5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감사관, 국토해양부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 해사안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운항만 분야 전문가인 선 사장은 감사담당관과 감사관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근절 등 공기업 정상화를 선도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여수항·광양항에 대한 사전 지식이 풍부한 데다 그동안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광양항 활성화 등 시급한 경영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상조 사장이 지난해 6월 경영 부진으로 사임한 뒤 7개월간 사장 공석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