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세계경제포럼(회장 클라우스 슈밥)은 21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벨베데레호텔에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 추진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윤선 장관과 세계경제포럼 부회장(Espen Barth Eide)을 비롯한 주요기업인 등이 참석한다.
여가부와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최하위 수준인 대한민국의 성 격차 수준을 줄이는데 있어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 및 여성대표성 제고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기업 등 사회 각 분야대표들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경제활동 및 사회 각 분야 의사결정 부문의 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추진목표와 수립 및 시행 △타 국가 태스크포스와의 교류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정부, 민간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사회 각 분야 대표 100명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태스크포스를 5월중 출범시켜 2017년 하반기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조 장관과 경제단체장을 공동의장으로 여성인력 활용과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나가는 범국민적 활동을 추진한다.
조 장관은 "태스크포스의 운영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연계해 역동적인 혁신경제 실현에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대한민국 양성평등 태스크포스의 성과에 대한 세계경제포럼의 기대가 큰 만큼 적극적으로 민관협력을 추진해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