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지소연은 24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드홀에서 열린 2013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2013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지소연은 2010~11년 2년 연속 수상, 올해로 3회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지소연은 지난해 일본 여자축구 아이낙 고베 정규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소속팀의 3연패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에도 출전, 일본과의 2차전에서 혼자 2골을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일본 여자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된 지소연은 올해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손흥민은 1000만유로(약 148억원)의 이적료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7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2골을 합쳐 9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지난해 치러진 A매치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축구대표팀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2013 KFA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상 손흥민(레버쿠젠) 지소연(첼시 레이디)
▲최우수 선수상 오상준(부산 아이파크 U-12) 김상준(신정초) 육근혁(현대중) 김찬규(언남고) 류승우(레버쿠젠) 전재희(포항시민축구단) 조예송(산하초) 김예린(현대청운중) 김민진(현대공고) 신담영(현대공고) 차연희(고양대교)
▲최우수 지도자 정수진(부산 아이파크 U-12) 함상헌(신정초) 김도균(현대중) 이창원(포항제철고) 김병수(영남대) 인창수(포천시민축구단) 유효준(상대초) 김명만(현대청운중) 홍주영(현대공고) 정연삼(울산과학대) 최인철(현대제철)
▲심판상 박필준(남자 주심) 최민병(남자 부심) 정지영(여자 주심) 추숙희(여자 부심)
▲특별 공헌상 김종(문화체육관광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