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열풍 벌써 시들?...민주당에 지지율 역전 위기 "본실력 드러났다"

입력 2014-01-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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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열풍 시들

(연합뉴스)

안철수 신당 열풍이 시들해졌다. 최근 발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민주당보다는 높았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1월 15~18일 조사, 표본수 1만명)'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은 전국 각 지역에서 이전의 여론조사보다 하락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20.2%로 민주당 지지율 16.9%보다는 높았지만, 불과 3.3%포인트(표본오차 ±1.0%)밖에 격차가 나지 않았다.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46.6%)에는 절반에도 못미쳤다.

리서치뷰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25.2%였고, 민주당은 13.6%(새누리당 41.3%)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12월 말 여론조사에 비해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5∼6%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소 상승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리서치뷰의 안일원 대표는 "지난해 여론조사는 대부분 기존 정당의 지지율을 한 번 묻고 난 뒤 안철수 신당이 창당됐을 경우 지지율을 다시 물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단 한 번의 질문으로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각 정당의 지지율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여론조사가 또 다른 질문에서 안철수 신당을 강조함으로써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에서 약간의 편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편향 없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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