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영상 캡처
1억 건이 넘는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건 이후 2차 금융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스미싱 문자나 스팸 전화를 차단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사건과 함께 전화 금융사기가 갈수록 진화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는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주소가 적힌 문자를 스미싱 차단 앱으로 검사를 하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해킹파일이 나타난다.
전화번호 만으로 스미싱 문자를 걸러주기도 한다.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일일이 비교, 차단하기 때문이다.
대출 권유나 보험가입 안내 같은 스팸 전화를 식별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가 뜨면, 같은 번호로 전화를 받았던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여줘 어떤 목적의 전화인지 알려주는 방식이다.
설치는 구글플레이나 애플앱스토어에서 '스팸 차단 앱'이라고 검색한 후 내려받으면 된다. 인기가 높은 앱은 스팸 전화번호를 구별하는 앱인 '더콜 스팸 전화번호부', 전화목적를 식별하는 앱인 '후후'를 비롯해 각 통신사에게 제공하는 스팸 차단 앱 등이다.
스팸 차단 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장 설치해야겠다" "의외로 기능이 좋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피해는 스스로 예방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