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서울대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사진=서울대)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서울대학교 명예박사학위(공학박사)를 받았다.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우리나라 석유화학 발전과 산업화에 기여했고 사재 8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을 통해 후학양성에 헌신해 온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는 현 총장 임기 중에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원의 해리어트 발베리-헨릭슨 총장, 미얀마의 아웅 산 수 치 여사에 명예박사를 수여한 바 있으며 이 명예회장이 4번째다.
이 회장은 1950년대 우리나라 첫 석유화학기업인 삼영화학을 설립해 당시 만능의 신소재 플라스틱가공 사업에 뛰어들어 석유화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 모든 전자제품과 하이브리드카 등의 축전용 핵심 소재인 최첨단 극초박막 캐퍼시터 필름의 개발 생산과 모든 제품 포장재 OPP필름 생산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성장시켰다. 또한 전선산업 등으로도 확장해 우리나라 산업화에 기여했다.
그는 국민훈장 무궁화장(2009), 금탑산업훈장(2003), 대통령 표창(1985) 등을 수여받고 백범문화상(2004), 장영실과학문화상(2003)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7년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박애주의자 48인 중 한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