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배우 강예솔을 만났다. 강예솔은 KBS 2TV TV 소설 ‘순금의 땅(극본 이선희, 연출 신현수)’에서 여주인공 정순금 역을 맡아 억척스러운 여장부가 된다. 그는 지난 4일 열린 ‘순금의 땅’ 기자간담회에서 캐릭터 설명과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예솔은 “정순금은 사랑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는 캐릭터인 것 같다”며 “캐스팅 당시 감독님께서 믿음·소망·사랑 중에 사랑이 최고라고 하셨는데, 사랑을 가슴속에 품고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금의 땅’은 1950년대와 1970년대 경기 연천 일대에서 인삼 사업으로 성공하는 정순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대극에 처음 도전하는 강예솔은 어떻게 캐릭터 분석을 했을까. 그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 아니기에 낯선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떠올렸다”며 “나의 조부모가 작품을 보면서 고향을 추억하고, 옛일을 떠올릴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강예솔은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정도전’ 6회에서 정도전(조재현)이 나주 유배지에서 만나게 된 업둥 역으로, 박수무당이 신딸로 점지한 까닭에 꼼짝없이 무녀의 인생을 살아야 할 운명에 처한 여인으로 등장했다. ‘정도전’과 ‘순금의 땅’ 두 작품을 함께 해 나가는 데 부담감도 있을 법하다. 그는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됐다. ‘정도전’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연기하는데, 처음이라 어려웠지만 훌륭한 선배님께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 주셔서 잘 마무리했다. ‘순금의 땅’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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