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주요뉴스] 한기호 "권은희 경찰 제복 벗어야"ㆍ안현수 우나리 결혼ㆍ리프니츠카야 등

입력 2014-02-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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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공공기관 노조 개혁저항 용납 않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공공기관 노조가 연대해 정상화 개혁에 저항하려는 움직임은 심히 우려되고 국민께서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은 어려움에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공공부문에서 방만경영을 유지하려고 저항한다면 국민에게 그 실태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공공기관 스스로 변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변화의 길에 저항과 연대, 시위 등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공공기관 노사가 만들어놓은 이면합의를 놔두고서는 진정한 정상화는 불가능한 만큼 이면합의를 통해 과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은 이번에 철저히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세수부족 10조9000억원… 법인세 수입‘빨간불’

박근혜 정부 지난해 1년 나라살림이 세수입 목표한 양보다 10조9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수입도 경기침체에 따른 법인세 부진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침체로 지난해 국세세입 예산보다 8조5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경기 부진에 법인세 수입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올해도 나라 곳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10일 오전 감사원의 김병철 감사위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회계연도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한 결과, 총 세입은 292조8727억원, 총 세출은 286조4051억원을 나타냈다. 그 차액인 결산상잉여금(쓰고 남은 예산)은 6조4676억원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월액 7조2230억원 빼고 순수하게 남은 세계잉여금은 마이너스 7554억원으로 적자 발생했다.

◇ 한국 브랜드가치 세계 16위… 1위는 미국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2013년에 16위를 기록했다고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이날 ‘2013 국가 브랜드 연례 보고서’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7750억 달러(약 833조5125억원)으로 전년보다 7% 올랐다고 밝혔다. 순위는 전년의 17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브랜드파이낸스가 국가 브랜드 평가 결과를 공개한 2010년부터 2012년을 제외하고 16위를 고수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투자·관광·생산품·인력 등 4가지 분야의 투입량·처리량·산출량을 각각 33%씩 평가해 BSI(Brand Strength Index·브랜드력 지수)를 계산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추산한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통계자료를 비롯해 컨센서스 전망치와 전문가 진단 등을 바탕으로 해당 국가의 노동인구·외국인 투자 유치 능력·삶의 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BSI로 변환했다.

◇ 서울시, 전두환 체납 지방세 4700만원 환수… 어디에 쓰이나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체납 지방세 4700만원을 서울시가 환수한다. 10일 서울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압류한 이대원 화백의 작품 '농원'의 경매 금액에서 서울시가 참가압류한 금액을 12일께 배분할 예정이다. 해당 그림은 지난해 12월 18일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특별경매에서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배분 1순위는 국세청과 서울시가 각각 요청한 국세와 지방세다. 서울시의 지방세는 2003년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붙은 경호동 건물이 압류 후 경매되면서 발생한 양도소득세에 대해 부과된 세금이다. 시는 당시 추징금 자진 납부 발표 때 전씨 차남 재용씨를 면담하며 지방세를 내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답변을 듣지 못하자 결국 검찰이 압류한 그림에 참가압류를 했다.

◇ 한기호 "권은희 경찰 제복 벗어야… 정치적 중립 위반"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0일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경찰 공무원으로서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사직을 요구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과장이 1심 법원의 김용판 전 청장 무죄 판결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라며 "그렇게 하려면 당연히 경찰 제복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기호 최고위원은 "다른 경찰관들은 입이 없어서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다"며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조직을 와해시킨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 윤형빈 TKO승 우승소감 "서두원에 가장 고마워…실제로 많이 때렸다"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TKO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윤형빈 소속사도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10일 오전 윤형빈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봤는데 소름이 돋았다. 그간 윤형빈이 경기 준비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 싸워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두원 선수가 많이 울었다. 윤형빈도 서두원 선수에게 제일 고마워 하고 있다"며 "연습할 때 서두원 선수가 윤형빈에게 '계속 때려라. 그래야 시합때도 때릴 수 있다'고 하며 실전처럼 연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윤형빈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와 큰 웃음을 선사하며 개그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 "안현수 우나리 소치올림픽 후 결혼" 안현수 부친 깜짝 공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소치 올림픽이 끝난 후 여자친구 우나리 씨와의 결혼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안현수 아버지인 안기원 씨는 "소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안현수와 우나리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안기원 씨는 "애초 현수에게 올림픽을 마친 뒤 여자친구를 밝히자고 얘기했지만 이미 다 알려졌다"며 "현수 결혼식 땐 은인인 크라프초프 회장도 초대해야 하지 않겠냐"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 6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팔라스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관전했고 이때 그와 함께 있던 미모의 여성이 연인 우나리 씨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또한 함께 끼고 있던 커플링도 눈길을 끌었다.

◇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의 최대 적수?

김연아의 최대 적수로 피겨 단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에 이어 2위에 오른 미국 그레이시 골드에게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레이시 골드는 10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29.38점으로 리프니츠카야(141.51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기술 점수(TES) 67.49점과 예술 점수(PCS) 61.89점이었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달 24일 미국 NBC 스포츠가 선정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주목할 만한 15인' 중 한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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