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임직원, ‘시조창’에 도전

입력 2014-02-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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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이번엔 ‘시조 떼창’에 도전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11일 임원과 부장급 직원 36명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7회 대보름 명인전’ 무대에서 평시조 ‘동창이 밝았느냐’와 지름시조 ‘태산에 올라앉아’ 등 2곡의 시조창을 함께 부른다고 밝혔다.

시조창은 조선 후기 양반과 선비를 중심으로 발전된 전통 예술로 현재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지만, 국악 활성화의 하나로 윤영달 회장이 제안해 떼창을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떼시조를 위해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은 6개월간 시조 명인에게 직접 지도받았고 한달전부터는 매일 오후 2시간씩 한자리에 모여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직원들의 예술감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에 국악을 접목하고 있다”며 “100인의 떼창에 이은 떼시조 공연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이 고객들에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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