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출시된지 29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국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영국 킹닷컴의 ‘캔디크러시사가’와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등극, 전작에 이어 후속작까지 국민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11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가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출시 후 6개월 동안 부동의 매출 1위의 자리를 유지했기에 출시한 지 한달도 채 안된 애니팡2의 흥행 속도가 주목받고 있다. 캔디크러시사가는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릴 경우 일 매출을 2~3억원으로 추정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평균이냐 피크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등일 경우 일 매출 3억원 정도다”면서 “평균적으로는 월 매출 100억원 정도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니팡2의 경우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매출 1000억원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니팡2 선전소식에 개발사 선데이토즈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오전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13일 발표될 선데이 토즈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며 4분기에는 ‘애니팡 사천성'의 매출 증가로 약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의 매출까지 합치면 선데이토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매출액 3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대로 추정된다.
애니팡2가 승승장구하며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예상매출을 달성할 경우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로는 최초로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흥국증권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올해 선데이토즈가 매출 13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