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펼치는 조석 한수원 사장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지난해 취임 이후 중소기업과 서민과의 상생경영은 한수원의 혁신과 더불어 조 사장이 잊지 않은 경영화두다.
실제로 조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제대로 된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피력했다.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즉각 내도록 주문한 것이다. 이와 궤를 맞춰 조 사장은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CEO △중소 협력회사와 소통하는 CEO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CEO라는 동반성장 3대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추진된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 또한 조 사장의 꼼꼼한 손길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조 사장은 또한 이들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인근에서 나다에스엔브이, 이투에스 등 우수 협력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을 초청, 동반성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한수원은 2014년 동반성장 추진 방향 및 전략을 설명하고 우수 중소기업 제품 구매상담회, 개발 선정품 우선 구매 등 공공구매를 통해 협력기업의 판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를 쌍방향 소통 활성화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해소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조 사장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수원은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손톱 밑 가시’ 과제 50개를 발굴, 각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43건은 조치 완료했으며, 나머지 7건에 대해서도 현재 실무부서가 검토 중이라고 성명했다.
한수원이 소외된 이웃과 서민을 향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것도 조 사장의 신념에 기인한다. 실제로 한수원이 중소기업 지원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것도 이와 연계된 서민들을 살리는 길이라는 지론이다.
이와 관련해 조 사장은 특히 인재양성 등의 사회공헌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실제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전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한수원의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는 도·농 간 교육 격차,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우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년 우수 대학생 40여명을 선발,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는 물론 진로상담 등 멘토링을 실시토록 짜여 있다.
한수원은 또한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사내 자원봉사 교사 60여명이 멘토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을 개설하고 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국 36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계절별 문화여행, 스키 등 체험활동은 물론 영어, 수학 등의 학습지도, 시설개선 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는 특히 기존의 인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토록 배려한 조 사장의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조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불우이웃을 위한 스킨십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서민·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한수원을 만들어 이미지 쇄신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