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네티즌들, 박승희 넘어뜨린 영국선수 페이스북 악담 “창피하다”

입력 2014-02-14 08:50

박용남 기자 bangna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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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리스 크리스티 페이스북)

박승희를 넘어지게 한 영국 쇼트트랙 선수 페이스북에 한국 네티즌들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무리하게 끼어든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넘어지며 박승희를 밀쳐 넘어뜨렸다. 엘리스 크리스티는 반칙으로 실격됐고 박승희는 일어나 다시 뛰었지만 바로 또 넘어져 안타까움을 샀다. 1위로 달리고 있었던 차라 더욱 아쉬웠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이 반칙을 한 엘리스 크리스티 페이스북을 ‘테러’했다. “XX년”이라는 원색적인 욕도 서슴지 않았다. 14일 오전 현재 엘리스 크리스티 페이스북 댓글에는 반 이상이 한국말로 도배되며 마치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글이 올라오고 있다.

엘리스 크리스티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한국 네티즌들도 있었다. ‘페북 테러’에 부끄럽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대한민국 네티즌들 한결같다”며 “남의 페이스북까지 와서 난리냐”며 네티즌들의 추태를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