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원로배우 고 황정순이 지난 17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에 시상식에서 한 수상소감이 회자되고 있다.
고 황정순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황정순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짧은 수상소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정순은 지난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으로 입원했다. 이후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돼 울성모병원으로 옮긴 후 17일 오후 9시 45분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장지는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황정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정순 별세, 우리 영화계의 어머니였는데" "황정순 별세, 고 황정순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황정순 별세,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할머니셨던 할머니. 편히 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