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바로셀리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차세대 갤럭시를 발표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업체 애플 아이폰의 판매 증가와 중국업체 샤오미 등의 부상으로 순익 성장 둔화와 주가 하락 등 난관을 겪고 있다.
섬성전자는 갤럭시 제품군을 고가와 저가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부상은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모토로라모빌리티와 노키아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격은 최저 150달러에서 최고 900달러로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고가 스마트폰 판매를 늘리고 샤오미와 레노버그룹 등 저가 스마트폰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삼성전자의 전략이 휘청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닐 모스턴 스트리티지애널리틱스(SA) 글로벌무선사업디렉터는 “스마트폰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면서 “삼성은 현재 검은 직사각형 모양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제품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세대 갤럭시는 5.2인치의 스크린을 갖추고 갤럭시S4보다 화질이 선명해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