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고있는 자신을 발로 차 깨웠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자신을 기분 나쁘게 잠에서 깨웠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25)씨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40분께 사상구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56)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112로 전화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자는데 아버지가 발로 차며 깨워 술김에 찔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