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하천 가꾸기 등… 상하이 해외법인 중심 장학금 지원
“LS의 사회공헌 활동은 작은 것에서 출발합니다.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거창하게 홍보하기 위한 포장된 활동이 아닌 받는 분들이 우리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합니다.”
구자열 LS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 큰 사랑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LS의 사회공헌은 크게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보호 △글로벌 지원 활동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히 LS그룹은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위해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계열사들이 자체 봉사단을 결성, 지역사회는 물론 글로벌 사회공헌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LS는 소외받는 지역 주민을 적극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2012년 7억원, 2013년 10억원에 이어 올 초엔 지난해의 두 배인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LS 계열사들도 사업장 인근의 양로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기탁은 물론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08년부터 매년 연말 굿모닝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한다. 굿모닝 캠페인은 한 달간 매일 아침 회사는 임직원들에게 샌드위치, 김밥 등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은 아침값을 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E1은 ‘LPG 희망충전 기금’으로 50억원을 출연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우,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계층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택시업계 종사자 중 대학생 자녀와 저소득층 자녀 24명을 선정해 학기당 2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LS전선, LS산전은 ‘1사 1하천 가꾸기’ 행사를 1995년부터 분기별로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또 사업장 주변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회 지원과 함께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후원 등을 통해 소중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LS는 신입사원 교육과정에 지역사회와의 소통, 파트너십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LS 공채 신입사원 200여명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안성시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연탄 8000장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했다.
이외에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울산마이스터, 대전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등과 사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과도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 및 나눔에도 적극적이다. 중국에 해외법인의 50% 이상을 집중 배치해 두고 있는 LS전선과 LS엠트론은 2005년부터 칭다오 이공대학, 하얼빈이공대학 등 인근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LS는 상하이, 우시, 톈진, 칭다오, 다롄 등의 해외법인을 통해 저소득 우수 중고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펼친다.
특히 중국 내 현지법인이 많은 LS전선의 경우 지난해 후베이성 이창시에 있는 박애위생원을 리모델링해 깨끗한 병원환경을 조성했다. 이창지역 이공계 대학생들을 초청해 상하이의 발전상도 보여주고, 인근 현지법인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S는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하이즈엉성 밍득A 초등학교에 ‘LS드림스쿨’ 1호를 준공했다. LS드림스쿨은 교육시설이 부족하거나 노후화된 저개발국가에 매년 학교 건물을 지어주는 LS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과 연계해 그 규모를 두 배로 늘리고 LS드림스쿨을 짓는 지역에 이들을 파견하고 있다.
LS는 또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5만 달러를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한 바 있으며, 대지진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칠레에 2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더불어 2011년에 일본 지진피해 복구 성금으로 3억50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12월 태국 수해복구 지원금으로 LPG 거래처에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