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주요뉴스] WSJ 김연아 헌정시ㆍ북한군 경비정 NLLㆍ고소영 득녀 등

입력 2014-02-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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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혁신 3년계획]박대통령 "비정규직 해고요건 강화할 것"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담화문에서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는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이 공정하지 못하고 경제적 강자가 약자의 경제적 과실을 독차지한다면 시장에서 누가 열심히 일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겠나”라고 물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사관계 생산성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대립적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의 관계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임금과 생산성간 연계를 강화해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불합리한 임금격차를 줄이고, 비정규직 해고요건 강화해 고용보호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 북한군 경비정 NLL 지난밤 3차례 침범

북한군 경비정이 지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세차례 침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어제 저녁 10시56분부터 연평도 서방 13노티컬마일(23.4㎞) 해상에서 북한군 경비정 1척이 NLL을 3차례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경고통신 등의 대응조치에 따라 오늘 새벽 2시25분경 NLL을 넘어 북상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경비정은 NLL을 2노티컬마일(3.6㎞) 정도 침범하며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北 경비정 NLL 침범 의도적이었다”면서 “이번 북측의 NLL 침범형태는 훈련 또는 검열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단독]팬택 2년여 만에 워크아웃 재신청

국내 3위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이 끝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요청키로 했다. 2011년 12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팬택 고위 관계자는 25일 “어제(24일) 내부 이사회를 통해 워크아웃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오전 중으로 워크아웃을 채권단에 신청한 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워크아웃 결정 이유에 대해 “스마트폰 영업실적 악화로 부채와 이자비용이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팬택은 지난해 3분기까지 24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756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 누적 매출액 대비 39.22%(6940억원) 감소했다. 자본총액은 마이너스 188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채권단은 팬택의 영업손실 규모가 현재 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소프트뱅크, 네이버 '라인' 지분 인수 추진

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인스턴트메시징 응용프로그램(앱) 라인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최근 라인과 지분 인수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라인은 현재 최소 1~2개 업체로부터 전체 또는 일부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 진행이 다소 느려지고 있다. 라인은 당초 올 하반기 IPO 실시 방안을 추진해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소식통은 “IPO 이전에 대기업이 지분을 사들이면 라인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라인의 사용자 수는 약 3억4000만명으로 기업가치는 최대 149억 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MWC 2014] 삼성전자, 갤럭시S5ㆍ기어핏 공개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스마트 손목시계 '삼성 기어2' '삼성 기어핏'에 감탄사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분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언론사와 거래처 관계자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에 이어 새로운 입는 스마트 기기 '삼성 기어 핏'도 이날 공개했다.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 오늘 미세먼지 농도 계속 악화…서울 이틀째 주의보 발령

오늘 오후 들어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오후 12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222㎛/㎥까지 짙어져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시간당 평균 176㎍/㎥까지 떨어졌던 미세먼지 농도는 기온이 오르고 대기가 안정되면서 계속 짙어졌다. 오전 10시 기준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228㎍/㎥로 '매우 나쁨'(일평균 201∼300㎛/㎥) 수준을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도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적으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서울과 전주, 안동, 천안은 오전 11시 이후 200㎛/㎥를 넘어서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다.

◇ 장동건 고소영 득녀 "장동건, 해외에서 귀국해 출산 지켜봐"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둘째딸을 얻었다. 25일 장동건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고소영이 이날 오전 10시 반께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건은 고소영의 출산에 임박해 해외에서 귀국해 출산 과정을 지켜봤다. 예쁜 딸의 모습에 기뻐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2010년 5월 결혼해 그해 10월 아들 준혁 군을 얻었다. 이번에 4살 터울인 둘째 딸까지 얻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 WSJ 김연아 헌정시, 美 WSJ에 등장…"여왕에게 주어진 예의없는 은메달" 주목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치올림픽 폐막식 이후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바치는 헌정시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한국시간) 미국의 유명시인 쾀 도우스이 폐막식에 맞춰 기고한 `폐막식, 연아, 예의를 차리지 않은 은메달`이라는 헌정시를 게재했다. 공개된 '김연아 헌정시'에서는 김연아를 `퀸`으로 칭하며 김연아의 여왕다운 품격과 인내심을 찬양하고, 그녀가 선수생활을 마치고 평범하게 돌아오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프롤로그와 4개의 연, 에필로그로 구성된 이 시의 마지막 4번째 연은 `김연아를 위해`(for Yuna Kim)이라는 부제를 달아 올림픽을 은퇴하는 김연아의 사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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