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치지만 정작 성 문제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지 못해요.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 것과 각자 다른 배려가 필요하다는 걸 제대로 교육했으면 좋겠어요.”
한국 성소수자 사회의식조사 기획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의 성적소수자들이 10대 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소년 성적소수자들은 사회로부터 제도적ㆍ법률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가족으로부터도 소외와 차별을 당하고 있다.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궁금증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