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21일 지난해 3월 최초 분양을 시작한 국민임대산업단지 임대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토공에 따르면 임대분양 중인 군장군산산업단지 등 총 5개 산업 단지내 임대산업단지 24만 6000평 가운데 군장군산 산단이 74%, 목포대불 산단은 62% 등 순조로운 임대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군장군산의 경우 조만간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국민임대 산업단지 공급을 검토 중에 있다고 토지공사 관계자는 말했다.
토공이 조성한 국민임대산업단지는 낙후지역의 영세 중소기업을 장려하고 지역경제 회생과 단지활성화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동해북평 3만4000평, 제천 4만5000평, 군장군산 4만8000평, 전주과학 5만6000평, 목표대불 6만4000평 등 전국 주요 5개 산업단지에 국민임대산단이 공급돼 현재 60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국민임대산단에 입주하는 업체는 임대료 인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토공에 따르면 국민임대산단 입주자는 최초 임대공급공고 시점의 시중은행 정기예금금리인 연3.35% (현재 4.18%)를 임대료로 계산해 임대료가 일반 산단보다 다소 낮아진다. 임대료는 6개월 마다 납부하며 평당 3000~50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임대계약기간은 5년이며 1회에 한해 재임대하거나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국민임대 산단 입주자는 임대계약 체결과 동시에 즉시 토지사용이 가능하며 입주자격은 관계법령상 중소기업 또는 지방이전 기업으로 제한된다.
임대신청 방법은 우선 토지공사에 임대공급을 신청하고 해당 산업단지관리기관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토지공사와 다시 임대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임대계약 체결시 임대료와 함께 강제철거이행 납부금을 내야한다.
토지공사관계자는 "국민임대산업단지는 국고지원(사업비의 약30%)을 받아 필요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의 형편에 맞도록 500평이상 다양한 소형필지로 분할해 영세 업주들이 입주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