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참여자 1만2500명 돌파…세계화 조짐

입력 2014-03-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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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1만2500명 돌파

(체인지)

캐나다 시민이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ISU가 사과하고 금메달도 돌려 줄 것을 요청한 '체인지'의 청원이 4일(한국시간) 오전 1만2500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은 2일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서는 ‘IOC와 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정화되길 요구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서명을 주도한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은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고 말한 뒤 일본과 러시아에게 편파적으로 점수가 배당되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일본 기업이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면서 일본 아사다마오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가혹한 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의 비리가 있었고 때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라 주장했다.

스테이시는 "한국인들이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는 청원서에는 러시아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서명했다. 이건 우연의 일치인 것이냐"며 "하지만 누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하냐. 피해자는 누구냐"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ISU는 일본같은 후원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절대 좌우되지 않았냐. 우리는 정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서명운동은 3일 오전 9시께 9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한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캐나다에서의 서명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2월2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심판 판정에 대한 조사와 재심사를 촉구한다’는 제목으로 인터넷 서명 운동이 진행됐다. 서명운동 5일여 만에 200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이름을 적고 의혹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이러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거 아니야?" "김연아 서명운동 이 정도일 줄이야" "김연아 서명운동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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