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ㆍKB금융그룹),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 콤비가 국가 대항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5위 유소연은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다오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ㆍ7808야드)에서 열리는 미션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ㆍ한화 6억4230만원)에 출전한다.
개인전과 국가대항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중국골프협회(CGA), 중국여자골프(CLPGA)투어가 공동 주관, 한국, 중국, 미국 등 세계 18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단체전은 별도 대회로 치러지지 않고 국가대표로 선정된 2명의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박인비는 지난해 김하늘(26ㆍKT)과 짝을 이뤄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33ㆍ노르웨이)에게 우승을 내줬다.
박인비와 수잔 페테르센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는 두 사람이 나란히 4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작년에는 개인전 준우승에 그쳤는데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거두고 싶다. 단체전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힘쓰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개인전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은 “나는 지난해 미션힐스GC에서 우승을 거둬 미션힐스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다”며 “개인전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하나(22ㆍKT), 김효주(19ㆍ롯데), 서보미(33ㆍ핑),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 등도 개인전에 합류한다. 세계랭킹 7위 펑 샨샨도(27) 중국 대표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는 8일과 9일 J골프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