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에피오티아 사진전 ‘꽃피는 걸음’(사진=라 카페 갤러리)
박노해 에티오피아 사진전이 눈길을 끈다.
박노해 에티오피아 사진전 ‘꽃피는 걸음’이 7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종로 백석동에 위치한 라 카페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꽃피는 걸음’에는 기아와 분쟁만으로 기억되는 에티오피아 속 익히 드러나지 않은 장엄한 역사와 문화가 담겼다. 박노해가 ‘꽃피는 걸음’을 통해 그려낸 에티오피아는 청나일 강이 발원하는 바다처럼 드넓은 타나 호수를 품고 있는 아프리카의 젖줄의 표상이다. 또,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로마·한나라·페르시아와 함께 4대 제국으로 손꼽힌 악숨 제국의 후예들이다. 아울러, ‘꽃피는 걸음’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식민 지배를 거의 받지 않고 저항해온 아프리카의 자긍심인 에티오피아를 그렸다. 이외에도 850년 경 에티오피아의 염소 치는 목동이 커피 열매를 최초로 발견했던 커피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의 모습을 표출했다.
한편 박노해는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으며, 사진집과 사진에세이 ‘다른 길’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