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가을쯤 결혼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박인비는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중 결혼식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인비의 결혼 상대는 스윙코치인 남기협(33)씨다. 박인비가 남기협씨를 처음 만난 것은 고3 때 골프연습장에서다. 박인비는 한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아저씨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2년 후 남기협씨가 박인비의 캐디를 맡게 되면서 입장이 달라졌다. 조금씩 관계가 진졌됐다. 박인비는 “멋진 부분도 있고, 성격이 좋았다. 나를 잘 서포터 해줄 수 있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로 관계가 급진전됐다”며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박인비와 남기협은 동고동락하며 박인비의 메이저 3연승 영광을 함께 했다. 지난해 박인비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남기협씨의 공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