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최강창민이 기억의 퍼즐을 완성하게 될까.
엠넷 4부작 드라마 ‘미미’(연출 송창수ㆍ극본 서유선ㆍ제작 SM C&C)가 21일 종영하는 가운데, 한민우(최강창민)가 기억의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년 전 기억을 잃은 후, 원인도 모를 마음의 병을 얻었던 민우는 우연히 들른 루팡바에서 3개의 성냥개비를 얻었다. 이는 미미(문가영)가 민우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전달한 것으로, 성냥개비에 불이 붙는 동안 마음으로 그토록 그리던 애틋한 첫 사랑 미미를 볼 수 있다.
민우는 3개의 성냥개비 중 1개를 처음 루팡바를 들른 날 사용했었다. 그가 성냥을 켜는 순간 눈 앞에 마술처럼 미미가 나타났고, 미미는 민우에게 인사를 건네며, 그들에게 애틋한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불러 그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리고 이것이 시작이 돼 지난 방송분에서 민우는 기억을 하나씩 되찾기 위한 시간여행을 떠났고, 조금씩 미미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성냥개비는 단 2개. 그리고 민우가 미미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단 2번 뿐이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궁금증들이 남아있다. 민우와 미미의 마지막 만남이 됐던 10년 전 시계탑 앞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민우는 어떤 이유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됐으며 미미가 갖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지 등 여전히 궁금증 투성이다.
CJ E&M 관계자는 “모든 비밀의 키는 남은 성냥개비 2개에 있다. 그것이 미미와 민우의 10년 전의 비밀을 푸는 방법이자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미’의 3회에서는 10년 전 미미와 민우의 마지막 날 모습이 공개됐다. 민우는 과거 집안 사정으로 도망치듯 이사를 떠나 미미와 제대로 된 작별인사조차 하지 못한 채 이별을 맞이해야만 했다. 이에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던 와중 12월 8일, 드디어 민우는 전화로 미미에게 7시 시계탑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불길한 미래를 예측한 미미가 급하게 민우에게 연락하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고, 폭우 속 엄브렐라(백현)이 시계탑 위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민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