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20일부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신청자 면접에 돌입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되는 면접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들이 후보자 1명과 1대1로 면접을 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다수의 후보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집단면접으로 진행된다. 지난 15일까지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58명은 3그룹으로 나뉘어 면접을 보게 된다.
1그룹은 광주와 전남, 대전, 세종, 충·남북 후보자들로 구성됐고, 2그룹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등 중부권 후보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3그룹에는 대구와 경북, 부산, 경남, 울산 등 영남권 후보자들이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이번 집단 면접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경우 일부 지역에서 ‘컷오프’(예비경선)를 실시해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들을 압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말쯤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서류심사 등 다른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더해 다음주말까지 컷오프 통과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하되 후보들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분별이 어려울 경우 4~5배수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