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를 위해 의원들에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21일 오후 본회의를 위해 국회 주변에서 대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회의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의원총회를 연다.
새누리당은 21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24~25일) 이전에 국회가 원자력 방호법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원자력방호법 처리를 위해 물밑 조율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원자력방호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인 방송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함께 원샷 처리하자고 주장, 그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