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 사건과 관련해 CNK 오덕균 대표에 대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선봉)는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입국한 오덕균 CNK인터내셔널 대표(48)를 체포하고 이날 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오 대표가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의 주범인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내일 중에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지난 2010년 카메룬 광산에 4억 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묻혀있다는 보고서로 주가를 올려 9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으며,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카메룬으로 달아난 뒤 오늘 자진 귀국했다.
오 대표측은 최근 중국 대기업이 다이아몬드 광산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카메룬 광산이 가치가 인정받고 있어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검찰 수사과정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