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5일 “복지를 말하며 세금에 솔직하지 못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국가비전 제안문 발표에서 “조세 정의에 입각한 복지 증세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동에 대한 존중 없이 복지국가로 갈 수 없다. 복지국가 실현에 대한 진정성은 노동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시장만으로는 승자독식의 한국경제를 바꾸지 못한다”면서 “갑의 횡포를 막고 갑과 을이 더불어 사는 경제로 바꾸기 위해 시장과 공공경제 그리고 사회적 경제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복지 증세를 통한 보편적 복지와 함께 △행복하고 창조적인 노동 권리 강화 △공정한 시장·정의로운 공공경제·사회적 경제의 조화 △사회·경제 체제의 근본적 생태 전환 추진 △소득주도 경제체제로의 이행 △한반도의 동북아 평화 주도 △정치적 다원성 보장하는 정치혁신 실천 등 7가지를 당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