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출근 시간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정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첫차부터 오전 7시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경우 200원을 할인(T머니 카드 기준)해 850원으로 요금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혼잡시간인 △오전 7시∼8시 △오전 9시∼10시 △오후 6시∼7시 사이 승객에겐 100원 할인해 요금을 950원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서울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보면 일하는 서민 및 경제적 취약 계층의 이용이 오전 5시에서 7시 사이 집중됐고, 오전 8시~9시 사이는 이용 승객 집중에 따른 높은 혼잡도로 인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얼리버드(Early Bird) 서민을 위한 교통요금 할인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정부 지원기준에 미달하는 서민들을 위한 공약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위기가정 발굴 및 지원 전문인력 채용 배치 △복지사각 지대 위기가정 발굴 일제조사 △‘복지 통·반장 제도’ 전면 시행을 통한 위기가정 발굴 관리 나눔이웃 1만명 육성 △위기가정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 실시 △민간 복지자원 연계 강화 등이다.
정 의원은 “복지사각 지대의 발굴에 초점을 맞춰 ‘무한돌봄’ 사업을 시행해 복지가 실제로 필요한 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