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 재개로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중국 4공장 건립을 위해 충칭시와 전략합작 기본협의를 체결할 것”이라며 “중국 4공장 건립 확정 시 예상되는 가동 시점은 2016년으로 예상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현대차는 중국에 총 105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충칭시에 건립 예정인 4공장의 생산능력 규모는 30만대다.
김형민 연구원은 “2016년 현대차의 중국 생산능력은 CHMC(쓰촨현대, 상용차 공장 15만대, 2015년 가동 예정) 포함 시 총 150만대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중국의 자동차 수요를견인하고 있는 지역이 서중부 내륙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충칭의 30만대 생산규모는 장기적으로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BHMC(북경현대차)에서 인식된 지분법이익은 9670억원으로 이는 현대차 지배주주순이익에서 11.3%를 차지한다”며 “2016년부터 충칭 4공장이 가동될 경우 추정되는 지분법이익 규모는 1조4250억원으로 2013년 대비 47.4%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