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쇼트 신기록
일본 아사다마오의 쇼트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으로 피겨 특혜 판정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쇼트 프로그램 폐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타비오 친콴타(75) ISU 회장은 최근 빙상 종목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안을 내놓았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26일(한국시간) 친콴타 회장이 ISU 고위 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친콴타 회장은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들의 경기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ISU 임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따르면 친콴타 회장은 피겨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의 폐지, 남자 1만m, 여자 5000m 등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축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3000m 슈퍼파이널 폐지 등을 제시했다.
친콴타 회장은 "쇼트 프로그램 대부분의 구성 요소들이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쇼트와 프리를 나눠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또 스피드 스케이팅 5000, 1만m 폐지에 대해서는 "시간이 길어 박진감이 떨어지고 TV 시청자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했고, 단거리 레이스도 1,2차 레이스를 합산하는 현행 방식 대신 한번에 경기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남녀 혼성 계주로 16바퀴를 도는 매스 스타트를 도입하자고 제시했다.
비록 친콴타 회장의 의견이 ISU의 실제적인 변화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친콴타 회장의 의견은 ISU 이사회, 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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