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쌀 풍년으로 관련농가 수익이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3년상 논벼(쌀)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10a당 총수입은 전년보다 8.7% 올랐다. 쌀 생산량이 7.4% 증가하고 판매단가가 1.1% 상승한 데 힘입었다. 총수입 증가가 생산비 상승을 상쇄하면서 10a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26.4% 증가한 34만9133원을 기록했다.
생산비가 올랐지만 지난해 쌀이 풍작을 이루면서 총수입이 늘어난 결과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72만5666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2010년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쌀 생산비는 2011년 이후 쌀값이 오르면서 토지용역비도 올라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면적당 생산비는 늘었지만 지난해 쌀이 풍작을 이루면서 쌀 한 가마니(80㎏)당 생산비는 전년보다 5.2% 감소한 11만635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a당 총수입은 전년보다 8.7% 올랐다. 쌀 생산량이 7.4% 증가하고 판매단가가 1.1% 상승한 데 힘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