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지금은 연출자의 시대…좋은 PD 만나야한다" [미스터피터팬 기자간담회]

입력 2014-04-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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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윤종신이 예능판도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윤종신은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인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K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미스터 피터팬'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신은 "안해봤던 것이라 뭐라고 평가를 못하겠다. PD가 어떻게 편집을 했을지 궁금하다"며 "이제는 MC나 출연자가 뭘 이루는 시대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우리는 연출자가 깔아놓은 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게된다. 예전에는 MC 진행능력이 가장 중요했다면 지금은 좋은 연출자의 시대다. 우리끼리 '이제 좋은 PD를 만나야한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신과 오현숙 PD의 첫 인연은 '라디오스타'의 황서정 작가의 신뢰도 때문이었다. 윤종신은 "오현숙 PD가 날카로운 면이 있다"며 "PD마다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다. 편집에도 나온다. 내가 가진 어떤 면을 좋아하는지 편집과 자막을 통해 나온다. 프로그램은 MC가 아닌 제작진 것"이라고 전했다.

'미스터 피터팬'은 소년 같은 연예인 피터팬들이 동호회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 피터팬들과 함께 그들만의 아지트에 뭉쳐 그들의 놀이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른 아이들의 놀이문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스터 피터팬'을 이끌고 갈 MC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담꾼 신동엽과 윤종신은 비롯해 첫 예능에 도전하는 한재석과 '국민 언니' 김경호, 그리고 '노안 막내' 정만식 5인다.

'미스터 피터팬'이 4월 4일 금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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