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버스 라바
서울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타요버스를 100대 증편한 서울시가 라바 캐릭터의 지하철을 도입할 전망이다. 이어 또 다른 인기 캐릭터 '뽀로로' 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서울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었던 지난달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타요버스는 100대로 늘어난다.
당초 4대의 타요버스를 1개월짜리 이벤트로 준비했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운행기간을 연장하고 운행버스도 확대키로 결정한 것이다. 서울시가 기획한 타요버스는 어린이날까지 100대를 운행한다. 버스 내부에도 애니메이션으로 장식하고, 버스 안내음성도 실제 타요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에는 뽀로로와 라바 등 더 많은 국내 애니메이션 이벤트를 열어달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뽀로로를 위해서도 뭔가 해 볼 생각"이라며, '라바 지하철'에 대해서도 "서울메트로 사장에게 요청했으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에 도입될 캐릭터 라바는 '애니메이션계 아이돌'로 불린다.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뉴미디어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로 상영돼 인기를 얻고 있다. 하수구에 사는 두 마리 애벌레의 일상을 코미디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라바는 순수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97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타요버스에 이어 라바 지하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타요버스 라바 지하철, 대중교통이 친근해질 듯" "타요버스와 라바 지하철 모두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큰 인기네" "타요버스처럼 라바 지하철에도 아이들이 몰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