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 사망', 포스트 상근이는 누구?...'오로라공주' 떡대?

입력 2014-04-13 21:18수정 2014-04-13 21:32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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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사망

(사진=방송화면)

국내 최초의 연예견인 상근이의 사망과 함께 '포스트 상근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상근이가 드라마, 영화 CF 등 종횡무진 활약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포스트 상근이'가 속속 등장했다.

포스트 상근이 1호는 2008년 5월 등장한 KBS 2TV '불후의 명곡' 코너에 나온 배우 김성은의 애완견. 배우 김성은이 키우는 1개월된 강아지가 출연진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당시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이 개를 캐스팅해 '상근이의 새끼'라는 애칭까지 지어줬다.

포스트 상근이 2호는 KBS2TV '개그콘서트'의 '닥터 피쉬' 코너에 등장한 '대근이'. 이 개는 개그맨 이종훈의 애완견으로 주인을 따라 녹화장에 왔다가 즉석에서 캐스팅됐다.

상근이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각된 애완견은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김명민)의 애완견으로 나왔던 '토벤이'. 이 개는 털의 색깔과 무늬가 희귀해 몸값이 4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는 다니엘 헤니, 이보영 등과 TV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 끝난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떡대'도 국민 애완견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큰 덩치에 매력적인 털, 자연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로하여금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국내 최초의 연예견 상근이는 괴사성 비만세포종이라는 암의 일종과 투병하다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상근이 사망에 네티즌들은 "상근이 사망 안타깝다. 개인데도 어찌 그리 연기를 잘하든지" "상근이 사망, 이젠 떡대가 주름잡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