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내일 날씨, 비에 강풍까지...구조 난항 예상

입력 2014-04-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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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해상여객선침몰

▲사진 = 해양수산부

459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29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사고가 난 진도에 오늘 밤부터 비가 올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여객선이 위치한 남서부 먼바다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인 17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40㎜ 정도로 비는 17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사고현장의 풍속은 초속 8~11m로 강할 전망이며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먼바다에서 1.5~2.5m로 일겠다. 이는 풍랑주의보 기준 3m에는 못 미치지만 구조작업에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도의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11도, 낮 최고 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수온은 오늘과 같은 12.6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8시55분쯤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여객선 세월호는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기 시작했다.

여객선에는 모두 459명이 승선했으며, 이중 현재까지 164명이 구조되고 4명이 사망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291명은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현장에는 해군 특수부대 등 350여명의 탐색·구조인력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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