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민관합동 채소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이마트는 나주 남평산 하우스 햇배추 3입을 4400원에, 전남 신안산 대파 1단을 1000원에, 전남 무안 산지 양파 1망을 2380원에 판매하는 등 채소류 가격을 기존 판매가격보다 30~50% 낮춘다.
이마트가 농식품부와 손잡고 민관합동 캠페인에 나선 것은 최근 양파, 배추, 무, 감자 등 채소류 시세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상고온 현상,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인해 아직도 재고량이 많은 상황에서 올해 햇 채소 물량까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채소 시세가 크게 떨어져 농가들이 시름에 빠진 것.
채소 판매 활성화를 위해 18일 10시 30분부터는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과 이갑수 이마트 대표가 이마트 성수점에서 직접 채소 시식행사와 판촉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영구 이마트 채소팀장은 “이번 민관합동 캠페인을 통해 채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농가 돕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