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17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이 빗속을 뚫고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기자협회는 17일 “세월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참사와 관련한 취재 보도 과정에서 일부 기자들의 섣부르고 경솔한 행동이 슬픔에 빠져 있는 희생자 가족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협회는 통렬히 반성하고 각 언론사와 취재 기자들도 국가적 재난사태인 세월호 참사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관련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 학계 등과 함께 재난보도준칙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