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미·러 “한국 원하면 조사·구조 지원할 것”

입력 2014-04-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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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1일(현지시간) 세월호 참사의 사고 원인 조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데버러 허스먼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NPC)에서 이같이 말하고 많은 학생이 희생됐다는 사실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사고를 조사한다”면서 “어떤 사고도 하나의 원인에 의해 일어나지 않으며 여러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연락했으며 한국 측이 요청하면 본격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 조사 책임자이며 이달 말 국가안전위원회(NS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러시아 역시 이날 세월호 참사 구조·수색 작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장관은 이날 한국 정부에 보낸 위로 전문을 통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특수 구조장비와 훈련된 잠수부들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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