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이보영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 단 1회 방송만을 남겨둔 가운데 결말을 둘러싼 두 가지 결정적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신의 선물-14일’에서는 동찬(조승우)의 형 동호(정은표)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인물이 대통령의 아들(주호)임이 드러나며 수현(이보영)의 딸 샛별(김유빈)을 유괴한 거대세력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10년 전 사건 당시, 동찬의 점퍼를 입고 있던 진범을 동생으로 착각한 동호가 거짓 자백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살인사건 목격자로 법정에 섰던 동찬은 형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진실 앞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찬은 샛별뿐 아니라 형 동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 반드시 배후의 거대세력을 찾아내 맞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 모든 것이 비서실장 명한(주진모)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꾸민 짓인지 그 뒤에 대통령까지 관여되어 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신의 선물-14일’의 지난 13일 여정에서 샛별 유괴 사건의 용의자에서 제외됐던 인물은 수현 단 한 사람뿐이다. 특히, 샛별의 행방을 알면서도 사실을 숨긴 지훈(김태우)과 동호 사건 재수사를 위해 지훈과 거래를 시도한 동찬의 어머니 순녀(정혜순)마저 용의선상에 오르며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이 초래됐다.
더욱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헤파이토스가 대통령의 아들임이 밝혀지며, 대통령 김남준(강신일)과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 대기업 회장 추병우(신구) 등 거대 세력이 관련되었음을 암시, 샛별 유괴 사건의 진짜 진범이 이들 사이에 있는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나타날지 더욱 미궁 속에 빠지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추리에 근거해 수현, 동찬과 같은 마음으로 단 한 명의 진범을 쫓고 있으며, 진범 검거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현과 동찬, 샛별과 동호의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에 대한 분분한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