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제임스 윌슨(18)이라는 신예를 발굴하며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제임스 윌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신예 제임스 윌슨의 날이었다. 제임스 윌슨은 전반 31분 펠라이니의 헤딩 패스를 골문 앞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제임스 윌슨의 움직임은 후반 들어 더욱 빨라졌다. 후반 16분 야누자이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펠라이니가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제임스 윌슨은 이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달려들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헐시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골을 먼저 허용한 헐시티는 2분 뒤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프리야트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맨유와 헐시티는 1-2가 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맨유를 향했다. 맨유는 후반 정규시간 3분여를 남겨놓고 반 페르시의 부상 후 복귀골이 터지면서 3-1 승리를 굳혔다. 긱스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한 반 페르시는 리그 12호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19승6무12패(승점 63점)로 7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