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42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 기여단체 등 42명을 표창한다.
이번 표창은 오랜 기간 효행을 실천해 온 시민,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부모,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노인복지에 기여해 온 노인복지기여단체 등이 대상자다.
당뇨, 심근경색 등을 앓고 있는 시각장애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눈 각막 손상과 난청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를 인근으로 이사하도록 해 효를 실천하고 있는 김은영(동대문구, 45) 씨, 지체장애자로 신체적 불편을 극복하고 데이케어센터의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치매어르신을 헌신적으로 섬기는 오미자(성북구, 55) 씨 등 15명이 효행상을 받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신 및 육체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는 자녀 이상미(정신, 지적장애), 이선화(지체, 척추장애)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한 이찬우(구로구, 62) 씨 등 21명에게는 장한 어버이상이 수여된다.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치과치료, 침술한방치료, 만원의 행복 등 사업 추진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봉사 활동, 치매요양원 목욕봉사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는 보문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자원봉사단체 성산회, 미래에셋증권주식회사 등이 효행기관·단체상을 받는다.
한편 시는 올해 시민상 시상식을 하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장을 개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