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JTBC ‘뉴스 9’(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뉴스 9’의 시청률이 공개됐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유료 방송 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9일 방송된 JTBC ‘뉴스 9’가 시청률 3.096%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5.2%(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9일 사직서를 제출한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김시곤 보도국장은 ‘뉴스 9’와 인터뷰에서 “KBS 길환영 사장과 같은 언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공영 방송 사장을 해선 안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김시곤 보도국장은 “평소에도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며 “길환영 사장이 윤창중 사건을 톱 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고 김시연 양의 아버지인 김중열씨가 ‘뉴스 9’ 스튜디오에 출연해 “일각에서는 저희를 폭도로까지 매도하시는데 절대로 그런 게 아닙니다. 저희는 할 말이 있는데, 들어주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까 청와대까지 간 겁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고 김시연 양이 휴대폰을 통해 남긴 동영상이 분석돼 보도됐다. 고 김시연 양의 아버지는 “휴대폰을 살펴보니 세월호 침몰 기사를 캡처해놓았더라. 가슴이 아팠던 게 어떻게 자기가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을 했나”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