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폭풍눈물 "이서진과 헤어지겠다…반대하는 결혼 안한다"

입력 2014-05-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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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자신을 향한 이서진의 일편단심 순애보에 애끊는 ‘폭풍 눈물’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24회 분에서는 차해원(김희선)이 맹목적인 사랑을 드러내는 강동석(이서진)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졌다. 자신 때문에 가족까지 버리려는 강동석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어 헤어지기로 결심한 차해원의 안타까운 애심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차해원은 강동석의 할아버지 강기수(오현경)가 자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강동옥(김지호)의 전화에 당황했던 상황. 자신과 강동석의 스캔들, 그리고 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 만큼, 강동석의 집을 찾아가기가 괴로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강동옥에게 이끌려 집안으로 들어섰다.

결국 차해원을 본 가족들은 너도나도 한마디씩 쏟아내며 차해원에 대한 분노를 터트렸다. 가족들의 호통에 차해원은 어찌할 바를 몰라 했지만, 이때 나타난 강동석은 가족들에게 차해원과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차해원이 “저희, 헤어질겁니다. 식구들이 반대하는 결혼은 절대로 안 할겁니다!”라며 가족들을 진정시키위해 나섰던 터. 하지만 강동석은 차해원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채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집을 나서는 차해원에게 “너 누명 벗기고, 오치수 잡고 나면 정식으로 청혼할게. 그때까지 제발 가만히 있어.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라고 진심을 전했다. 순간 차해원은 울컥 치밀어 오르는 슬픔을 감춘 채 강동석을 쳐다보며 “제 정신이 아니구나, 진짜”라고 애써 강동석을 뿌리쳤다.

이후 차해원은 소심에게 전화를 걸어 “동석이 오빠야 절대로 식구들 못 떠납니다. 오빠가 얼마나 식구들을 좋아하는데. 제가 꼭 돌려 보낼테니까 저 믿어주세요”라며 강동석과의 이별 결심을 내비쳤던 상태. 그러나 강동석의 전화를 수신거부하면서 일부러 멀어지기 위해 애쓰던 차해원은 “전화 안 받는 건 좋은데, 밥은 꼭 챙겨 먹어. 또 전화할게”라는 강동석의 문자를 받고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아버지가 낸 사고로 가족의 슬픔을 감내해야했던 강동석이 가족들을 버리면서까지 자신에게 무조건적 사랑을 쏟아내는 모습이 차해원을 아프게 만들었던 셈이다.

'참좋은시절' 김희선 이서진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참좋은시절' 김희선 이서진 , 김희선의 연기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흘렀다. 어떻게 저런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참좋은시절' 김희선 이서진 ,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있는 김희선 때문에 저도 울고 말았어요. 보면 볼수록 대단하네요”, “'참좋은시절' 김희선 이서진 , 김희선이 행복해지게 해주세요! 일부러 밀어내는 모습이 슬퍼죽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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