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13일부터 5월 17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수출전시회와 촉진회에 참가해 1177만 달러의 수출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남아공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아프리칸 유틸리티 위크 2014 에 참가하여 삼화콘덴서 등 국내 10개 송배전 분야 중소기업과 KEPCO 공동관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전력기자재를 전시·홍보했다.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 ESKOM이 후원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 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30개 국가에서 2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ESKOM 관계자 200명을 포함하여 66개국에서 6000명의 방문객이 참관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한전 김병숙 신성장동력본부장은 ESKOM 경영진들과 아프리카 지역 마이크로 그리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한 한전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또한 한전은, 아프리카 최대의 잠재적 전력기기 수요처인 나이지리아에서도 16일부터 17일까지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
한전은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간 1:1 수출상담 기회를 마련해 줌과 동시에 나이지리아 IKEJA사 등 현지 전력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전력분야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수출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한전이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수행 중인 엑빈발전소 O&M 사업과 송배전컨설팅 사업과 연계하여 향후 나이지리아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KOTRA,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 수출촉진회를 지난 1월부터 준비해왔으며, 부스 임차료, 장비 운송비, 통역비 등 개인경비를 제외한 수출마케팅 비용의 전액을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높은 브렌드 파워를 활용하여 현지 밀착형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