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월화드라마 ‘빅맨’ 정소민의 츤데레 사랑이 시청자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강지환을 좋아하는 듯 하면서도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와 밀당을 하고 있는 것.
극중 정소민은 강지환(지혁 역)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정소민(진아 역)은 한성그룹의 막내딸이지만 재벌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겉치레에 실증이 나 자유분방한 삶을 지향하는 인물. 첫 만난부터 강렬한 입맞춤을 나눈 강지환에게 묘하게 끌리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강지환이 잃어버렸던 오빠라는 가족의 말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적극적인 조사와 DNA 검사를 통해 친남매 사이가 아님을 밝혀내는 것. 그와 동시에 그녀는 강지환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한다. 가족이라는 미명 아래 그를 이용하기 급급한 집안사람들에게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등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소민은 법원에서 풀려난 강지환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뒤 “너한테 받은 쓰레기 냄새. 다시 돌려주는 거야”라며 속마음과는 다르게 삐딱하게 말하는 모습 통해 솔직 당당한 겉모습 뒤 애정 표현에 서툰 의외의 면모를 보인다. 바로 이런 모습을 ‘츤데레’라고 일컫는 것.
츤데레 사랑법은 겉으로는 새침하고 퉁명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 츤츤과 부끄러워하는 데레데레의 합성어로 처음에는 퉁명스럽고 새침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가까워지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랑을 말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강지환을 향한 츤데레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 정소민은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중하게 감정의 완급 조절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정소민의 츤데레 사랑법을 매주 월, 화 10시 KBS2 월화드라마 ‘빅맨’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