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제23회 산재병원 나이팅게일상수상자로 순천산재병원 정인숙(46) 간호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나이팅게일상은 ‘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사랑과 봉사, 참 간호를 실천하는 간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공단은 매년 전국 산재병원 10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천여명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정 간호사는 사랑과 배려로 환자들을 극진히 보살피는 봉사 정신이 알려지면서 올해 산재병원 간호사를 대표하는 나이팅게일이 됐다.
그는 지난 1991년 4월 순천산재병원에 입사해 정형외과, 일반내과병동, 응급실, 건강관리센터, 진폐병동 등에서 24년간 간호 업무를 해온 베테랑 간호사다.
또한 정 간호사는 간호봉사대원으로도 활동하면서 매월 독거 노인과 불우 이웃을 찾아 집안청소를 돕고 건강상담과 자원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올해 나이팅게일로 선정된 정인숙 간호사뿐 아니라 현장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아픈 분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산재병원 모든 간호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