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고 잘 던졌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프로야구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오승환은 12세이브, 이대호는 1안타를 수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승환은 한신이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하세가와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오승환은 두 번째 타자로 이대호를 맞았다.
오승환은 초구로 컷 패스트볼을 던졌고, 이대호는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볼을 그대로 지켜봤다. 이후 오승환의 직구 2개는 바깥쪽으로 빠졌다. 볼카운트 2-1에서 오승환은 다시 컷 패스트볼을 던졌고, 이대호는 이를 노려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무사 1ㆍ2루 위기에서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시즌 12세이브째다.
한편 이대호는 이전 두 타석에서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