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중간 개표서 포로셴코 54.05% 득표율로 선두 유지
안드레이 데쉬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면 양국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데쉬차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인정하면 새로운 (양국) 관계 설정을 위한 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 결과의 합법성을 러시아가 인정하기를 기대한다”며 “투표율이 높고 국제감시단이 선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 러시아가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데쉬차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대해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25일 진행된 우크라이나 대선투표에서 26일 오전 7시 현재까지 4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재벌 출신 정치인 페트로 포로셴코가 54.05%를 득표해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