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은 28일 오후 연세대 동문회관 중강당에서 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임종환자의 자기결정권 보장방안’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총회에는 의료계, 시민단체, 종교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은 건강하게 살 권리, 편하고 품위있게 죽을 권리를 사회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보건 의료인, 생명윤리전문가, 웰다잉 운동가들이 2010년에 만든 모임이다. 이들은 죽음과 관련한 자기 결정권의 실현수단으로 사전의료의향서 작성과 의학적 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전의료의향서는 죽음이 임박하여 환자가 직접 의료진이나 가족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될 경우 사용하도록 의식이 명료한 상황에서 자기에게 제공될 치료의 종류나 방법을 지정하여 알려두는 서식이다. 즉 무의미한 연명치료중단 결정과 같은 의학적 상황에서 의사와 가족이 참조할 첫번째 자료인 것이다.
이 모임에는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 김일순 한국골든에이지포럼 회장, 최준식 한국죽음학회장(이화여대교수), 홍양희 전 각당복지재단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회 회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